Home  |  Contact Us  
 
   
 
     About MMLab.
     Members
     Projects
     Publications
     Data
     Gallery
     Seminar
     Courses
     Links
     Square (members only)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3041202010151697032



[이슈와 전망] 창의적 일자리의 조건

"왜 한국은 창의적 인재가 많습니까?" K팝과 드라마, 다양하고 맛있는 한국 음식과 막강 한국 스포츠 선수에 놀란 일본 대학교수로부터 지난달 일본 방문시에 받은 질문이다. 과연 그럴까 의심이 들어 자료를 검색해 보니 전혀 사실이 아니었다. 창의적 직업(creative class)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비율이 한국은 21%에 불과하여 세계랭킹 50위권이었다. 40%를 훌쩍 넘는 유럽ㆍ북미 국가에 비하면 형편없지만 일본의 17%보다는 그래도 조금 높은 편이니 일본이 부러워 할 만도 하겠다.

창의적 인재는 창의적 일자리를 원한다. 그리고 창의적 일자리가 많아야만 국가의 경쟁력, 개인의 만족도가 향상된다는 것은 각종 조사나 통계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창의적 일자리란 무엇인가? 일상 업무에서 고도의 지적능력이 요구되는 직업을 일컫는데 예를 들면 컴퓨터ㆍ수학ㆍ건축설계ㆍ공학ㆍ금융ㆍ예술ㆍ디자인ㆍ미디어경영ㆍ법률서비스ㆍ건강 관련 일자리가 여기에 속한다. 이들의 직업 공통의 속성은 콘텐츠가 풍부하며 개인의 재능에 의하여 일의 성취도가 크게 달라진다는 것이다. 소프트웨어 일자리의 특징을 표현할 때 흔히 `람보'라고 하는데 탁월한 소프트웨어 기술자 1인이 보통 능력의 100명을 능가하는 작업성취가 가능하듯이 창의적 일자리는 자동화나 제조기술의 의존하는 산업 패러다임과는 거리가 멀다.

창의적 일자리는 어떻게 하면 많아지는가? 창의적 아이디어가 넘쳐나면 창의적 기업이 많아 질 것이고 창의적 기업이 많으면 또한 좋은 일자리가 풍부해질 것이다. 결국 새로운 아이디어를 잘 받아들이는 사회 시스템의 유연성이 필수 조건이라고 볼 수 있다. 똘레랑스(tolerance, 관용)가 필요한 것이다. 다행히 최근 한국은 연예ㆍ스포츠ㆍ문화 분야에서 대단한 다양성을 과시하고 있으며 이는 높은 한류의 인기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한국판 창의적 인재가 전 산업분야로 확산되어야 좋은 창의적 일자리가 많아질 것이다.

창의적 아이디어는 좋은 인재, 좋은 투자, 좋은 사회시스템이 존재할 때에 빛을 발한다. 한국은 양질의 연구개발 인력이 매우 부족하고, 도전적인 아이디어를 받아주는 사회시스템이 미흡한 실정이다. 다만 공공 연구개발 예산은 최근 수년간 급증하였으나 민간 기업연구 투자는 매우 부족한 형편이다.

이제 사회 시스템을 잘 정비하고 민간 투자도 활성화시켜 한국도 창의적 일자리 40%대에 진입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려면 먼저 단순 일자리가 아니라 창의적 일자리 만들기로 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종업원 숫자나 기업 규모로 따지는 중소기업이 아니라 전문 창조기업을 육성해야 일자리가 증가하고, 단순제조업이 아니라 IT기반 창의적 융합산업을 지원해야 창의적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다. 새로운 아이디어는 확실한 지적재산권 정책으로 보호하고 보상받게 해야 하며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유연한 연구개발 투자를 장려해야 한다.

세계에서 가장 창의적 국가로 계속 뽑히는 스웨덴의 비결, 가장 교육시스템이 훌륭한 핀랜드의 비결, 창조적 기업육성 강국인 이스라엘의 비밀은 소통ㆍ배려ㆍ유연성에 있다. 한국의 강점인 부지런함, 단결의식, 스피드에 이들을 보탤 수 있다면 창의적 일자리가 풍부한 창의적 국가로 우리도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최양희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 [Contribution to a newspaper][이슈와 전망] 창의적 일자리의 조건 WebMaster 2013-04-15 157420
429 [Paper accepted] ACM CoNEXT 2011 Student Workshop, Tokyo, Japan, December. 2011 [17] WebMaster 2011-09-20 156895
428 [Paper Accepted] TVT, IEEE System Journal, FGCS and etc. WebMaster 2011-03-04 80176
427 [9.25~9.27] 제 1회 네트워크 이동성 한불 공동워크샵 MMLab 2005-09-20 77565
426 [Paper accepted] IEEE Journal on Selected Areas in Communications WebMaster 2012-10-05 67366
425 [소식] 남민지- 결혼 소식 file WebMaster 2010-02-11 66338
424 [소식] 이융 - 교수 임용 소식 MMLab 2008-08-13 64874
423 [소식] 최양희 교수님 - 국가 R&D 전략기획단 단원 선임 WebMaster 2010-05-26 63857
422 [Contribution to a newspaper] [이슈와 전망] ICT융합의 걸림돌 WebMaster 2014-02-24 62514
421 [News] A year-end party of MMLAB WebMaster 2011-12-09 62221
420 [소식] 백상헌 - 교수 임용 소식 MMLab 2006-12-27 62220
419 [소식] 연구실 송년회 안내 file WebMaster 2010-12-13 61282
418 [Paper Accepted] IEEE Communications Society Conference on Sensor, Mesh and Ad Hoc Communications and Networks WebMaster 2011-04-28 60966
417 [소식] 권태경 교수님 승진 MMLab 2008-04-05 60541
416 [1.30~2.4] Wimax Forum Member Conference - 이지훈 MMLab 2007-01-25 58749
415 [Contribution to a newspaper][이슈와전망] IT코리아 서광 보인 2013년 WebMaster 2013-12-21 58054
414 [11.03~11.05] Sensys '04 Conference - 권태경 교수님, 이정근, 이호진 참석 MMLab 2004-10-31 57083
413 [Seminar] Multiobjective Genetic Algorithms for Network Design Problems webmaster 2004-10-25 55991
412 [언론 기고] `정보우주` 활용할 눈을 뜨자 WebMaster 2011-06-17 54963
411 [소식] 백은경 박사 KT 수석연구원으로 승진 MMLab 2005-11-24 54877